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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오늘의 밤

[리뷰] 2013년 양지 다이어리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라디오 광고에서 자주 듣던 양지사에서 만든 다이어리다.

다이어리 표지는 갈색빛이 도는 퍼플과 베이지색 가죽으로 구성.

광화문 교보에서 보기로는 블루와 베이지 구성도 있었다.

양지사 다이어리 올 해 모토가 '그 이상'인지 캘리그라피로 그이상이 적혀있는데

뭐 나쁘지 않다.


내지 구성1. 2013,2014년을 훑을 수 있는 달력 내장.


내지 구성2. 월별 달력식으로 구성된 내지.

생일이 돋보인다.. 24살이다.


월별 내지 하단에는 이렇게 명언들이 적혀있다.


내지 구성3. 주별, 일별 내지.

한 주를 한 눈에 볼수 있게 구성 돼있고 일별은 아침/점심/저녁 세 파트로 구성돼있다.

주로 시간별 계획을 짜는 나에게 잘 맞는 구성.

상단에는 역시 명언이 적혀있다.


내지 구성4. 줄 노트 몇장이 포함. 뒤에는 전화번호부도 있다.


내지 구성5. appendix

스트레칭하는 법, 필수영양소와 건강, 연령대별 건강관리 요령, 지역번호 등이 적혀있다.


내지 구성6. 지도

세계지도는 물론 뒷면에는 한국지도가 있다.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 있다.

이 걸 보고 이 다이어리를 선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뭐 딱히 다이어리를 리뷰할 생각은 없었는데

저렴한 가격(광화문 교보문고서 5500원)에 다이어리만 전문으로 만드는 곳이라 그런지

가격대비 이상으로 내지구성이 훌륭해 적게됐다.

뒤에 appendix나 지도, 특히 세심하게 적혀있는 명언 모음 등이 약간 아날로그적이지만 드물게 알차다는 느낌도 주고, 

나처럼 다이어리 기능은 거의 안쓰고 플래너 기능만 사용하는 사람에게 만족스럽도록 작고 심플하지만 한 눈에 보기 좋게 내지 구성이 돼 있다.

사실 오늘은 다이어리를 안 사려고 마음을 먹고 갔었다.

워낙 다이어리 처음 한 두장 쓰다 버린 경력이 화려하기도 하고,

요즘 다이어리는 두껍고 디자인만 가죽으로 번지르르하고 내지가 다 쓸수도 없이 너무 많고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디자인 문구에서 만드는 왠만한 다이어리는 12000~20000원 정도 하는 듯했다.

내 다이어리는 반의 반 값으로 아무튼 득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는 핫트랙스 매장 안쪽이 아닌 통로쪽 가판에서 양지 다이어리 전체가 할인가로 판매되고 있다.

좀 복고적이고 디자인도 썩 세련되진 않지만, 가격대비 훌륭하니 저렴하고 실속있는 다이어리가 필요하다면 한 번쯤 둘러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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