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건너는 법 (11) - 실전 인턴 생활도 이제 2/3이 지났다. 어쩄거나 이번 주 월요일 기사를 끝내고 나는 내 할 일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하고, 이번 주말은 이곳 저곳 새롭게 시작할 곳을 알아봤다. 역시 나는 계획적이고 전략적이다. 요즘은 이게 썩 좋지만은 않다. 받아야 할 스트레스 이상으로 지나치게 디테일한 것에 빠져 이것저것 놓치는 것이 많기 때문. 전에 써놓은 글을 보니 나는 역시 타인과의 다툼, 분노, 거절에 무척 약하다. 오늘 겪은 불화 때문인 탓도 있지만, 누가 나를 거절하지 않게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하지만 그건 평소의 나를 완전히 기만하는 것이다. 앞으로 누군가에게 나를 소개할 때 적어 놓을 나는, 호기심이 많고 창의적이고 오만하고 원하는 것은 온갖 전략을 써서 얻고야 마는 냉혈한으로 그려놓았는데, .. 더보기 [중앙일보] 미생이 완생할 수 없는 한국 [장하성 칼럼] 미생이 완생할 수 없는 한국A35면| 기사입력 2015-11-26 00:34 | 최종수정 2015-11-26 10:17 52 더보기 [중앙일보] [세상읽기] 이래서 청년이 희망이다 [세상읽기] 이래서 청년이 희망이다A28면| 기사입력 2015-11-25 00:59 | 최종수정 2015-11-25 08:30 0 더보기 불안을 건너는 법 (10) - 행동 어제는 르포 쓰기 모임에 들렀다. 처음 집회에 참가한 기록을 들고 갔는데 '다른 이의 노동'이란 주제에 맞지 않는다며 잠시 잠깐의 비난을 샀다. 왜 그랬냐고 이유를 찾는다면 뭐, 난 원래 이런 인간이다. 어쨌거나 나 역시 다른 이의 노동을 기록하며 사는 게 하나의 꿈인데, 역시 타인의 삶을 체험하고 행동으로 실천해보는 게 좋은 기록의 출발점임을 어제도 깨달았다. 그래서 모임 내내 어떻게 그런 삶을 살 수 있을까 생각도 했고 나는 왜 여태 그렇게 살지 못했나 생각해보기도 헀다. 자꾸 생각하면 또 다시 내 생각은 나를 비난하는 것까지 흐르기 때문에 거기서 멈췄다. 지금까지의 내 삶 역시 최선의 결과물임을 나는 잘 알고 있으니까 말이다. 요즘 나는 좀 변했다. 물론 돈 벌이가 적게나마 있는 탓에 영락 없는 백.. 더보기 [중앙일보] ‘한국의 히피’하림 “뻔한 사랑 노래는 지겹지 않나요” ‘한국의 히피’하림 “뻔한 사랑 노래는 지겹지 않나요”A23면| 기사입력 2015-10-12 01:19 | 최종수정 2015-10-12 11:27 1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5 다음